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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민원전화, 20년간 민원 5억2500만 건 접수

지난 20년간 뉴욕시 민원전화(311)로 5억2500만 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욕시가 311 민원전화 서비스 운영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311 민원 통계'에 따르면 2003년 3월부터 2023년 3월 현재까지 전화·웹사이트·문자·메시지·SNS·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수된 전체 민원 건수는 5억2500만여건, 이중 68%가 전화(3억5900만 건)로 접수돼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웹사이트(1억4700만 건), 모바일 앱(1600만 건), 문자메시지(300만 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형별로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20년간 비슷한 유형이 많았지만 시간에 따라 약간 달라졌다. 2004년 당시 가장 많았던 민원 문의(Inquiry) TOP5는 ▶프레온가스 제거 ▶주차 티켓 ▶이웃간 소음 ▶주거지 난방 ▶건물주의 건물 관리 순이였는데, 2022년에는 ▶주차 티켓 또는 과속 카메라 위반 ▶건물주 건물 관리 ▶불법 주차 ▶견인 차량 ▶주거지 난방으로 나타났다.   또 민원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2003년에는 총 451만6512건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2022년 한해 동안에는 총 3503만7317건에 달해 민원전화가 67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평균으로 보면 2003년 1만5133건에서 2022년 일일 평균 9만5993건으로 534.3%가 늘었다.   311에 민원이 가장 집중됐던 시기는 눈폭풍이 심각했던 2011년과 2013년,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강타했던 2012년으로 집계됐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20년 전 시작된 311 민원 핫라인 서비스는 소음과 청결, 주차 문제 등 뉴욕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원들을 가장 먼저 접수, 처리해 온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년간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한 311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NYC311은 콜센터(311)·문자(311-NYC)·웹사이트(portal.311.nyc.gov)·모바일 앱·SNS(트위터·인스타그램)를 통해 1년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180개 언어로 운영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민원전화 접수 민원전화 서비스 뉴욕시 민원전화 민원 핫라인

2023-03-10

뉴욕시 ‘만성 냉난방 고장’ 아파트, 유색인종 지역 집중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혹서·혹한기만 되면 만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뉴요커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정부에 신고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데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유색인종이라는 지적이다.     9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뉴욕시에 제출된 냉난방 관련 민원은 81만4542건에 달했다. 총 7만766개 개인 소유 건물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불만이 접수된 건물은 7만 개를 넘어서지만, 대부분 문제가 반복적으로 같은 건물에서 발생했다. 한여름 냉방 시스템 민원 중 30%는 고작 1077개(1.5%) 건물에서 발생했다. 겨울철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5번 이상 민원이 접수된 건물은 평균 6000건 안팎이다. 여러 차례 같은 건물에서 불만이 제기됐지만, 시정부에서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문제가 만성화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특히 냉난방 고장이 잦은 아파트는 유색인종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뉴욕시 민원전화 311을 통해 접수된 불만 사항을 추적한 데 따르면, 냉난방 관련 민원 톱4 커뮤니티 중 3곳이 브롱스였다. 북부 맨해튼, 중부 브루클린 등이 뒤를 이었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세입자들은 전기 히터나 스토브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와 같은 개인 열기구를 사용하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1년 전 브롱스에서 전기 히터가 원인이 돼 1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와 같은 사고를 포함해 100건 이상의 화재가 개인 전열기구를 사용하다가 발생했다.   그러나 뉴욕시의 관련 단속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폭염 기간에 최소 5건의 민원이 접수된 1077개 건물 중 25% 이상인 274개는 시정부에서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규정에 따르면 에너지 관련 위반 사항이 접수되면 뉴욕시가 점검한 후 냉난방 수리까지 마친 후 집주인에게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냉난방 이슈가 발생한 건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시정부에 권한을 줬지만,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색인종 냉난방 냉난방 고장 아파트 유색인종 뉴욕시 민원전화

2023-01-09

뉴욕시 거리 쥐들이 점령하나

뉴욕시가 늘어난 쥐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식당들이 문을 닫고 음식 쓰레기가 줄면서 쥐들이 먹이를 찾아 거리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 민원전화에 따르면 올해 1∼4월 접수된 쥐 목격 신고는 약 74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같은 기간(6150건)보다 20%,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4월보다 60% 이상 많은 것이다.   올 1분기의 신고 건수는 온라인 집계가 처음 시작된 2010년 이후 분기별 통계로 가장 많아 시민들의 불만이 최고점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간 신고 건수 기준으로는 2010년 1만500건이던 것이 2020년에는 두 배가 넘는 2만500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뉴욕시에서 쥐떼가 늘어난 데는 식당 옥외영업이 영구화되면서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매장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쥐 방제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식당들이 문을 닫고 있다가,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야외식당들이 문을 열게됨으로써 쥐들이 음식을 찾아 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뉴욕시는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시내 곳곳에 설치해 쥐가 음식물 쓰레기가 담긴 봉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뉴욕 시민은 쥐와 냄새, 음식 쓰레기, 흘러나온 물 등을 보는 데 지쳤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리에 쥐떼가 늘어나는 것은 공중위생은 물론 인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뉴욕시에선 작년 한 해 설치류에 의해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에 걸려 최소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중에 한 명이 생명을 잃었다. 박종원 기자뉴욕 거리 뉴욕시 거리 뉴욕 시민 뉴욕시 민원전화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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